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반구저신(反求諸身)

by dude C 2018. 12. 29.

반구저신(反求諸身)

 

1.어떤 일이 잘못됐을 때 남의 탓을 하지 않고 그 일이

잘못된 원인을 자기 자신에게서 찾아서 고쳐 나간다는

의미

 

反: 돌이킬 반,

求: 구할 구

諸: 어조사 저

身: 몸 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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중용 14장

 

子曰 射有似乎君子 失諸正鵠 反求諸其身

(자왈 사유사호군자 실저정곡 반구저기신)

 

즉, 공자께서 말씀하시길 "활쏘기는 군자의 태도와

비슷함이 있으니, 그 정곡을 맞히지 못하면 돌이켜 그

원인을 자신에게서 찾는다.

 

여기서 유래한 反求諸身(반구저신)은

反: 돌이킬 반, 求: 구할 구, 諸: 어조사 저, 身: 몸 신 으로..

 

어떤 일이 잘못 됐을 때, 남의 탓을 하지 않고 그 일이

잘못된 원인을 자기 자신에게서 찾아서 고쳐 나간다는

의미입니다.

 

예를 들어 이 구절에서 이야기하는 활을 쏘는 상황이

라면, 우선 자세를 바로 한 다음, 과녁을 향해 시위를

힘껏 당겨야 합니다.

 

하지만 때로는 화살이 정곡을 맞추지 못하기도 하고,

엉뚱한 데 꽂히거나 심지어 과녁에 미치지 못하고

떨어지기도 하지요.

 

이런 결과는 대부분 문제는 자신의 능력이나 자세,

집중도에 있는 것인데.. 사람들은 활의 성능이나,

바람을 탓하기도 하고,주변 환경이 소란했다는 핑계를

대기도 하며, 애꿎게 자기보다 잘 쏜 사람을 헐뜯기도

합니다.

 

그런데 생각해 보면, 일이 잘못된 경우에 그 원인을

남에게서 구하지 않는 사람은 자신의 허물을 바로잡게

되고, 남을 원망할 일이 없어지니, 다음에는 하는 일은

쉽고 순탄하며 남과 갈등을 일으킬 것이 없어지게

됩니다.

 

이에 반해, 남 탓을 하는 사람은.. 늘 욕심부리고, 남과

이익을 다투며, 자신의 노력에 대한 정당한 대가를

바라는 것이 아니라,요행으로 자신에게 유리하게

되기를 바라게 됩니다.

 

 

# 아무리 많은 물도 비뚤어진 그릇을 채울수는 없다.

(스스로 반듯한 그릇이 된다면 많은것을 채울수 있다)